석가탄신일.
불교에서 석가모니가 탄생한 날을 기념한 날이죠.
기독교에서의 성탄절과 같은 의미...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겠죠?
팔켄 본인도 석가탄신일에는 빈둥빈둥 놀다가
집 근처에 있는 절에가서 절밥이나 축내볼까(?)하다가
전날(20일) 제가 속해 있는 봉사단체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내일 고양시에서 주최하는 예술문화 행사에 자원봉사 나갑니다."
...순간 정신이 아득해짐을 느낀 팔켄입니다.
하지만 까라면 까야지 어떡하겠습니다.
오전 7시.
서울 은평구 연신내 역에 저와 같이 봉사활동하는 형 둘과 함께 행사장인
정발산역 바로 옆의 '일산문화공원'으로 향했습니다.
도착하니 준비하는 손길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더군요.
저와 형들이 맡은 것은 '방송'쪽의 봉사활동입니다.
뭐 전공들이 이 쪽이라 별 수 없더군요.
같은 봉사단체에 몸 담은 분들 오셔서 순식간에 팀을 나누고
저와 형들 그리고 방송팀에 속한 사람들 순식간에 방송중계부스를 완성했습니다.
음향기기들은 단체에서 섭외하여 대절했습죠.
어찌되었든 행사는 그럭저럭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22일)
집에서 멍때리고 있던 도중 봉사단체 팀장님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우리 단체 블로그에 올리게 우리소속 신문회사 기사를 대충 각색해서 보내줄래? 그 신문회사 우리 소속이니까 걱정하지 말고."
라는 말에 바로 각색해 보냈습니다.
< 예술과 문화를 하나로 승화시킨 ‘예술문화 체험 교실’ >
21일 오전, 고양시 일산문화공원은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이유는 21개의 부스로 이루어진 여러 예술문화 체험의 장이 열렸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는 고양시 소재 예술단체 ‘예술문화사랑’이 주최하고 고양문화재단, (사)산울림 등이 후원하여 예술이 인간의 삶에 전반적인 영향을 주고 또 정신면에서의 중요한 점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깨우치게 하여 현대인의 올바른 문화와 예술인의 자세를 경험하고 갖추기 위해 마련되었다.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기 전, 개막식에는 평소에는 볼 수 없던 이색적인 퍼포먼스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행사장 가운데서 일곱 가지 무지개 색의 천으로 펼쳐진 이 퍼포먼스에는 공연 팀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둥글게 모여 관람 할 정도로 이색적이면서 시민들의 시선을 빼앗을 정도로 매력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