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인터넷 뉴스를 통해 '61년만의 세기 최대의 우주쇼'라는 말에
소설가를 꿈 꾸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사진작가의 꿈을 키우고 있는 본인에게는
그렇게 설레이게 하지 않을 수 없는 소식이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솔직히, 이렇게 설레여본 적은 오래간만이지 않나 싶군요 ㅇㅅㅇ
이제 사진 갑니다.
위 두 사진이 일식이 시작되던 시각인 a.m 09:30경의 사진입니다.
자세히 보셔야 알겠지만 태양의 우측 상단이 조금 깎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위의 세 장의 사진은 제가 사용한 DSRL카메라의 자체 태양광 필터를 적용시키고 촬영한 사진입니다.
참고로 제가 촬영한 장소는 서울 은평구 녹번동에 위치하고 있는
'서울 서부 경찰서'와 같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은평 우체국'입니다.
촬영자의 지역 위치상 이 정도가 최고조에 이른 일식의 모습이었습니다.
이 사진을 찍었을 당시의 시각은 a.m 10:30 ~ a.m 10:35
그리고 위의 두 장의 사진은 마침 우체국 직원분들께서 용접하시는 인부들이 사용하는 보안경의 조각을 구입하여 소지하고 계시기에 잠시 양해를 구해 렌즈 앞부분에 대고 촬영한 사진입니다.
사진 중앙의 검은 라인이 그 보안경입니다.
이 사진을 찍은 시각이 일식이 최고조에 이른 a.m 10:48 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제주도에 살고 있는 지인과 일본에 살고 있는
여자친구의 연락으로는 태양의 약 70%~83%정도가 가려진 모습을 육안으로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런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른 인터넷 신문에 있는 사진을 좀 가져왔습니다.
1. 맨 위의 사진이 서울 종로구에서 인터벌 촬영 방식으로 촬영한 개기일식
사진입니다.
2. 아래 두 장의 사진은 중국에서 촬영된 사진으로 완벽하게 달의 그림자가
태양을 전부 가림으로 나타나는 '코로나'현상과 '다이아 링' 현상입니다.
아름답지 않습니까.
저도 살아 생전 두 번째로 보는 일식입니다만 촬영은 처음이었습니다.
애초에 오늘같은 장비도 없었거니와...처음으로 본 일식은 '와, 저게 일식이구나'라고 밖에 느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요즘들어서 자연 현상이 신기하고 재미있게만 느껴지네요...
저도 나이가...(야 임마!)
그리고 하나 더.
이번 일식에 관련되어 일식의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마지막으로 이 글을 정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