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D프린터로 만들 수 있는 것은 단순히 피규어나 장난감만이 아니라는 것 뉴스를 종종 살펴보시는 분들이라면 다 알고 계실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만든 제품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네요.
미국 지디넷은 14일(현지시각) 3D 프린터로 생산 가능한 제품을 모아서 소개한 것을 정리한 한국 지디넷의 기사를 인용해 왔습니다.
3D 프린터로 신체 부위를 만든다? 기적처럼 들리지만 실제로 있는 일입니다. 이미 한 차례 3D프린팅 해 만든 내장으로 이식수술까지 성공한 사례도 있고, 외과의사들은 이미 뼈를 대체하기 위해 3D프린터로 인쇄된 임플란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음 단계는 세포를 이용해서 인체 장기를 프린트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아래의 사진은 미국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교 뱁티스트 메디컬 센터의 연구진이 3D 프린터를 통해 만든 인공 신장, 귀, 손가락 뼈의 모습입니다.
* 사진.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교, 뱁티스트 메디컬 센터
3D 프린팅을 통한 제품 생산 시 가장 큰 장점은 '개인 맞춤형'으로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이 꼽혓습니다. 웨어러블 기기와 의료기기도 3D 프린터를 통해 제작하면 맞춤형으로 생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센디나덴(Sendinaden)이라는 스타트업에서 개발한 이 스마트 마스크는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서 만들어졌는데요. 이 마스크는 착용자의 호흡 패턴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그 데이터를 스마트폰을 통해 보여주는 장치로 2016년 초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와, 스마트 하다.. 초(超)!!! 스마트하다.
* 사진. 센디나덴
이 회사 데이비드 하트만 최고경영자(CEO)는 “3D 프린팅의 큰 장점은 주문제작이 가능하다는 점이다.”며 "주문 후 45분 정도면 당신에게 딱 맞는 맞춤형 마스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하네요.
또한, 작년. 중국 상하이의 윈선 데코레이션 디자인 엔지니어링은 3D프린터로 만든 10개의 기능성 주택을 발표했...
뭐요? 건물이요? 주택이요?
건물 하나를 제작하는 데 5,000달러 미만의 금액. 원화로는 5,842,000원이 들었다고 알려졌습니다. 올해에도 이 회사는 3D프린터로 만든 5층 아파트를 선보였다.
* 사진. 원선
이 건물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3D 프린트 구조물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 건물은 콘크리트, 유리섬유, 물, 모래, 그리고 특수 접착제 등으로 만들어진 잉크를 사용해 모듈블럭으로 인쇄됐다.
반면, 다른 분야와 달리 음식 쪽은 아직은 3D프린터가 큰 영향을 발휘하지는 못하고 있다.
그야 그렇겠지... 누가 3D프린터로 음식을 만들거라 생각하겠나...
하지만 최근 들어 3D 프린터로 인쇄된 음식도 조금씩 등장하고 있... 뭐...?
세계 최초의 전문 음식 3D 프린터를 생산하는 3D시스템즈는 최근 다양한 색상의 사탕을 인쇄해주는 코코젯(CocoJet) 3D 프린터를 추가로 내놨다. 이 프린터는 다양한 색상의 설탕, 사탕, 초코렛을 프린트해 준다. 이 프린터는 1시간에 100개의 사탕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 사진. 3D시스템즈
아... 나 초콜린 완전 좋아 합니...
에릭 스프렁크 나이키 최고운영책임자(CEO)는 최근 한 포럼에서 앞으로는 집에서도 나이키 제품을 3D 프린터로 인쇄하는 것에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3D 프린팅 기술은 향후 신발 생산 방식을 크게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되어지고 있습니다.
발은 인체에서 가장 밑에 위치해 압력을 가장 많이 받는 곳으로, 발에 가해지는 압력을 적절히 분산시켜주는 것이 신발의 가장 큰 역할이지요.
사람마다 다른 발 모양에 따라 맞춤형 신발을 제작하는 데는 3D 프린팅 기술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피츠(Feetz)라고 불리는 스타트업은 올해 3D프린터를 이용해 만든 신발을 선보였다. 고객들은 자신의 발 사진을 3장과 원하는 스타일과 디자인을 선택하면 자신에게 딱 맞는 신발을 받게 된다.
* 사진. Feetz.
그리고, 주문제작에 또 알맞은 분야는 의류 분야죠.
옷은 맞춰 입는 것입니다, 네.
현재 전세계에서 3D 프린팅을 활용한 다양한 의류 아이템이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에는 3D프린트 패션쇼도 열리기도 했다고 하네요.
얼마전 미국 UC 리버사이드(UCR) 전기공학과 미히리 오즈칸 교수는 디자인 회사 에레이 카바조와의 협업을 통해 환경 친화적인 스폰지 비키니를 3D 프린터로 만들었다. 이 수영복은 3D 프린터를 통해 프레임을 인쇄한 후, 그 안에 환경 친화적인 스폰지를 끼워 넣는 형태로 구성돼 있다. 수영복의 무게는 54g, 표면적은 250㎠, 두께는 2mm다.
수영복이 스폰지면... 무거워지고 그리고 물속에서 벗ㄱ... 엣흠..!!!
* 입고 수영하면 물이 깨끗해지는 3D 프린팅 수영복. 사진. UCR
아우디는 최근 1936년형 아우토 유니온의 ‘타입 C’ 그랑프리 스포츠 카의 미니어처를 3D프린터로 인쇄했...
이젠 차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인쇄를...
실제 크기의 2분의 1로 제작된 이 자동차는 새로운 3D 프린터를 통해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철이나 알루미늄 금속 파우더를 레이저로 녹여서 만드는 ‘샌드 프린팅’ 기술이 사용되었다고...
* 사진. 아우디
스웨덴의 오드 기타는 3D 프린터를 통해 정교한 기타를 만들어냈습니다.
CAD 소프트웨어와 3D 프린터를 활용해 제작된 이 기타 가격은 3천~4천달러 수준이다. 이 회사는 3D 프린터로 드럼 키트, 색소폰, 키보드도 내놓은 적이 있다고 합니다.
오래전부터 사용해왔군요, 음음... 드럼같은 경우는 때리다 찌그러지지 않으려나...
* 사진. 오드기타
미국 카네기 멜론 대학의 연구진들은 일반적으로 쓰이는 저렴한 3D 프린터를 사용해 머리카락과 비슷한 물질, 예를 들어 섬유 및 칫솔모 등을 생산하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을 통해 인쇄된 섬유는 가늘고 부드럽고 색상과 밀도까지 자유로이 변경할 수 있다.
여러분, 탈모? 걱정하지 마세요. 이제 풍성한 머리의 꿈이 이루어집니다.
'자라나라 머리머리!'가 아니라 '심어놔라 머리머리!!'의 시대가 열립니다.
* 사진. 카네기 멜론 대학
카네기 멜론 대학 휴먼 컴퓨터 상호작용 연구소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기라드 라풋은 “단지 재료를 쭉 짜서 인쇄하면 된다.”며 “이것은 정말 간단한 아이디어다.”고 말했다. 이 기술은 자연스러워 보이는 가발에서부터 칫솔모까지 다양한 분야의 제조에 사용될 수 있다.
심어놔라 머리머리!!
필자는 머리카락 멀쩡합니다, 네.
이렇게 3D프린팅이 크게 화두가 되어지기 시작하는군요.
국내에서도 3D프린팅 산업을 살리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인력을 천 만명? 양성한다고 하긴 했었는데...
좋은 교육기관에서 배우면 좋겠습니다.